[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전남 영광군이 기초자치단체에선 유일하게 청년 창업지원 등을 골자로 한 ‘청년발전 5개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해당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일자리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청년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영광군의 인구 늘리기에도 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심각한 사회·경제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실업과 주거난, 생활불안정 등 청년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추진 중이다.

‘청년발전 5개년 기본계획’은 청년정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수립 중으로, 구체적인 지원 안은 내년 1월께 공표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맞춤형일자리 제공, 청년고용확대, 창의적 인재양성, 다양한 청년문화 정착, 청년이 행복한 복지실현 등 기본 추진전략과 청년발전기금의 조성과 운용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영광군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 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에도 착수했다.

청년기금과 지원정책이 마련되면 창업지원 등 전략적인 청년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와 권익증진을 통해 양질의 정주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청년지원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