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에 ‘亞 최장 거리’ 짚라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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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자은도에 ‘亞 최장 거리’ 짚라인 추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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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리 야산~할미섬까지 3.1㎞…10월 완공
“산 봉우리 돌고 바다 건너는 코스 환상적”

[신안=광주타임즈]송명준 기자=산 봉우리를 돌고 바다를 건너는 아시아 최장 거리의 ‘짚라인’이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설치된다.

신안군은 자은면 한운리 야산에서 할미섬을 연결하는 길이 3.1㎞ 규모의 짚라인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8개 코스로 건설되는 짚라인은 2㎞는 육상에 설치되며, 1.1㎞는 바다를 건너는 코스로 구성된다.

육지의 마지막 산 봉우리에서 할미섬을 연결, 바다 위를 건너는 1.1㎞ 구간은 환상적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구상안이 확정되면 5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7월에 착공해 10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령자의 탑승편의를 위해 하부주차장에서 산봉우리 탑승데크를 연결하는 왕복 1.8㎞의 모노레일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짚라인 18억원, 모노레일 4억원 등 모두 22억원이 투자되며, 전액 군비로 추진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짚라인 길이 3.1㎞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긴 코스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5년이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어 민자없이 자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자은도의 짚라인이 오는 2018년 새천년대교의 개통과 함께 압해도와 연결되는 중부권 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부권 섬은 경관과 생태 등 관광적인 요소는 많지만 관광인프라가 빈약해 젊은층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짚라인이 운영되면 다도해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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