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하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농번기철, 농기계 운전 사고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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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하 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농번기철, 농기계 운전 사고에 주의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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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족동반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농번기철이라 들녘에는 농민들이 바쁜 농사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국도나 지방도를 따라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도로나 농로 등지에서 운행되고 있는 경운기, 이양기, 트렉터 등 농기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농번기철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는 자동차보다 속도가 매우 느릴뿐더러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이 적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자동차가 아닌 단순 농기계로만 인식하여 미등(브레이크·차폭등 )도 없이 운행되는 농기계가 많고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미흡해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하겠다.

농기계 관련 사고의 원인은 시야를 흐리게 하는 안개 등 기상여건, 조작미숙, 음주 등 안전의식 부재, 야간운행 시 표시등 미 부착, 커브길 중앙선 침범, 자동차 운전자들의 과속 및 방어운전 불이행 등의 사고가 있으며, 장소는 지방도 및 국도, 마을 진입로나 교차로?농로에서 자주 발생 된다.

농기계 사고의 가장 큰 문제는 위와 같은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운전자가 외부로 튕겨져서 농기계 운전자들이 대부분 뇌진탕 등 중상을 입거나 크게는 사망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농기계 운행 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 먼저 기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의식향상이 우선되어야 하고 ▲ 야간운행을 삼가고 ▲ 운행 전 반드시 적재함 후미에 야광반사경을 부착하고, ▲ 운전자의 옷가지 등은 야간에 차량 전조등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고 운행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농기계가 빈번하게 운행하는 도로에서는 감속운행 및 방어운전과 전조등을 어두워지기 전 미리 켜 농기계 운전자가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고된 농사일로 인해 음주를 하고 농기계를 운전하는 것을 절대금지하고 반상회 등 회의 시 농기계 올바른 사용법과 안전운전 교육을 통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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