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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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속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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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공모작 선정…회문리 기찬랜드 일원 90억 투입
전시관·소규모 공연장 등 설치, 2019년 완공

[영암=광주타임즈]장재일 기자=영암군의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사업이 공모를 통해 설계작품을 확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군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응모한 작품을 심사한 결과, ㈜리가온건축사사무소와 ㈜도솔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선작 ‘월출산의 풍경을 잇는 월출마루’는 지역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전시와 공연 기능의 공공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월출산을 모티브로 전통 건축물인 가야금산조기념관은 물론 기찬랜드 등의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운 배치계획이 돋보였다.

당선작 외에 우수작에는 ㈜목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다보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작, 가작에는 ㈜건축사사무소 이지공간의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3개업체가 작품을 응모했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영암읍 회문리 기찬랜드 일원에 2만7996㎡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954.65㎡ 규모로 90억원을 들여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이 곳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은 지역출신인 남진과 하춘하 등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 트로트 창작소는 음악인들이 머물며 작사와 작곡 등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에서는 유망한 신인가수 등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로트가요센터는 영암 출신인 가수 하춘화 씨가 50여년이 넘도록 활동하면서 모은 자신의 자료와 한국 대중음악사의 수집물 기증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군 관계자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2019년 완공되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롭고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향후 건립 예정인 바둑박물관 등과 함께 영암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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