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체예산 1/3 ‘복지’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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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체예산 1/3 ‘복지’에 투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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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지예산 3100억원대, 민선 5기 比 52% 늘어
출생~사후까지 생애주기별 복지시책 발굴 ‘박차’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여수시는 올해 보건 복지 예산이 3100억원대로 전체 예산의 33%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민선 5기인 2013년 보건 복지 예산에 비해서는 52%가 늘어난 수치다.

시에 따르면 민선 6기 3년째인 올해 복지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펼치면서 공공서비스 수혜자 확대, 상대적 복지 소외계층인 여성, 청년에 대한 서비스 확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수급자는 11%, 경력 단절 여성의 취·창업은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여수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최고의 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기조 아래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일선 행정조직인 읍·면·동을 복지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 서비스를 전담하는 맞춤형 복지팀을 확대하고, 올해 19개의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사각지대 제거에 주력했다. 내년에는 전체 27개 읍·면·동으로 확대한다.

시 전체 읍·면·동에는 이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돼 41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협의체는 시가 민간 후원을 연계해 지원한 종자돈 300만 원으로 소외된 이웃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모금과 나눔 행사로 조성된 기금 2억40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여수시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미 고령 사회로 판단하고 노인층 지원 확대와 여수형 독거노인 사회적 돌봄 시스템 예산에 상당액을 투입했다.

지난 2014년 3954명에 59억 8300만원을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시비 20억을 추가로 편성해 5886명에 88억44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여기에 장애인 맞춤형 생활안정 급여도 지난 2014년 77억여원에서 올해 84억여원으로 늘렸다.

시는 올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립도서관 등에서 공부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점심식사로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쌍봉도서관 등 6개 시립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구내 식당이나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 하고 비용은 시가 지불한다.

특히 지난달 남중권 권역 재활병원 여수 건립이 최종 확정되면서 보건복지서비스에 한발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남중권 재활병원은 전남대학교 병원이 국동캠퍼스에 2020년까지 건립해 운영하는 15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대학병원급 서비스를 여수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안전한 음식문화 개선에도 행정력을 할애했다. 여름철인 7월 현재 시민들로 구성된 163명의 ‘음식업소 시민평가단’을 가동하고, 공무원들도 ‘음식점 책임 담당제’를 통해 지역 내 1152개소 음식점을 매월 1회 직접 지도·점검하며 음식문화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값이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후 수년간 지나치게 올랐다는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함께 일부 업소 종업원들의 불친절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주철현 시장은 “출생에서 사후까지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주기별 복지 지원시책들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 서비스로 여수 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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