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 한마당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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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한마당 펼쳐진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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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4색 페스티벌' 24일부터 개최…지역 단체교류 확대

[광주=광주타임즈] 박 찬 기자 = 광주를 대표하는 14개 공연단체들이 합동으로 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달여동안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에서 광주 지역 대표 극단, 연주단체, 무용단 등 14개 공연예술단체가 참가하는 '광주 14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주를 대표하는 6개 극단이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연극무대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연극 '낭자군' 정기공연으로 입지를 다져온 '아트컴퍼니원'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춤추는 돈년과 시인 두보, 그림쟁이 피카소의 숙명과 사랑을 그린 '피카소 돈년 두보'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대사거리에 위치한 씨디아트홀을 기반으로 활동중인 '극단 크리에이티브드라마'는 1997년 서울연극제에서 수상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청춘'은 2013광주연극제 신인연기상 수상자 황민영을 필두로 임대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비빔밥'을 준비 중이고 '극단 시민'은 조선조 10대왕 연산군을 주인공으로 한 '연산의 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놀이패 신명'은 공선옥 작가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꽃 같은 시절'을, '푸른연극마을'은 젊은 작가 해강이 5월을 소재로 쓴 작품인 '한 남자'를 선보인다.

연극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광주국악협회는 모듬북과 드럼이 어우러진 화려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빛고을 굿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리고 강숙자오페라라인은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로 관객들을 맞이하며 성악그룹 한소리회는 '헨젤과 그레텔'을 새롭게 각색한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비발디 사계, 캐논 변주곡, 목관 앙상블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유쾌한 콘서트'를, 클래식 연주단체 '선율'은 아르스 필하모니와 함께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광주 14색 페스티벌 마지막은 무용공연으로 장식된다.

'서영무용단'이 아리랑이 담고 있는 각각의 상징과 감정을 진도아리랑의 기원설화에 접목시켜 '아리'를 선보이고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암울한 일제강점기 시절 민초들의 한을 노래했던 국창 임방울의 이야기를 담은 '가객, 국창, 임방울을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그린발레단'은 발레의 탄생과 시대별 대표작 감상, 발레 테크닉과 의상 변천사 등을 곁들인 '해설이 있는 발레감상' 무대를 꾸민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며 "이번 첫 공동행사를 통해 지역내 예술공연단체 간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입맛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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