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UAE 사태 발단은 MB정부, 관계 악화는 文정부 책임…해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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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UAE 사태 발단은 MB정부, 관계 악화는 文정부 책임…해명 필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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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김명삼 선임기자=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관련한 이면계약 논란에 대해 “이번 사태의 발단은 이명박 정부가 초래했지만 UAE 왕세제가 대로(大怒)하고 양국 간 국교가 단절 직전까지 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근본적 책임은 분명히 문재인 정부에 있다”고 현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결코 이 문제가 이제 해결의 기미가 보인다고 해서 결코 덮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UAE와의 군사협정 이면계약을 인정했다. 참으로 충격 그 자체”라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속이고 국회를 우롱했다. 또 다른 국기문란, 헌법유린 행위를 자행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 정부에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정부는 사실의 전모를 국회와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무조건 자신들을 믿으라며 함구로 일관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문제를 수습하고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정부의 진솔한 해명을 듣겠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정부는 어떤 진솔한 자세를 보이지 않아 왔다”며 “(해명을 들은) 다음에 국회 운영위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다. 그러고 나서 국정조사까지도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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