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1987’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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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1987’ 쌍끌이 흥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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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600만 눈앞…개봉 3주차에도 1~2위 석권

[연예=광주타임즈]영화 ‘1987’이 개봉 3주차 주말에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6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70만 관객을 추가하며 13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87’(감독 장준환)은 12~14일 1120개관에서 1만3243회 상영, 103만1135명을 불러모아 600만 관객까지 약 20만명만 남겨두게 됐다(578만명). 이 기간 매출액은 87억3200만원(누적 466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33.1%로 1위였다.

영화는 개봉 첫 주차 주말 135만명을, 2주차 주말에는 106만명을 불러들인 데 이어 3주차에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보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1987’은 무난히 6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87’은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 도중 고문 당해 죽자 정부는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 일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구를 지켜라’(2003)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고, 하정우·김윤석·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여진구·설경구·강동원 등이 출연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같은 기간 984개관에서 1만981회 상영, 74만5632명이 봐 누적 관객수 1284만4189명을 기록 중이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7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신과 함께’는 무난히 1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13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명량’(2014) 1761만명 ▲‘국제시장’(2014) 1425만명 ▲‘아바타’(2009) 1362만명 ▲‘베테랑’ 1341만명 ▲‘괴물’(2006) 1301만명 등 5편뿐이다.

이번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새 영화다. 주호민 작가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화재 현장에서 어린 아이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소방관 ‘김자홍’이 저승으로 가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삼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은 자홍과 재판을 함께하며 그의 삶을 적극 변호한다.

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이정재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총 제작비로 약 400억원이 투입됐으며, 2부작으로 제작돼 2편은 올해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감독 리 언크리치)는 주말 동안 73만2218명이 봐 ‘신과 함께’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뮤지션이 되는 게 꿈인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대고, 이로 인해 죽은 자들의 세계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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