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고현정 vs ‘마더’ 이보영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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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 vs ‘마더’ 이보영 맞대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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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방송… 흙수저 변호사 변신·모성애 열연 예고

[연예=광주타임즈]연기 대상에 빛나는 최고 여배우 두 명이 수목드라마에서 맞붙는다.

고현정(47)과 이보영(39)이다. 고현정은 SBS에서 수사 드라마 ‘리턴’(17일 첫 방송)을, 이보영은 tvN에서 독특한 설정의 동명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 ‘마더’(24일 첫 방송)로 시청자를 찾는다.

시청률 경쟁은 기본, 연기력에서 어떤 배우가 더 높은 평가를 이끌어낼지 관심거리다. 또 케이블 채널 드라마가 지상파 드라마의 위치를 위협하는 가운데,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간 이보영과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돌아온 고현정이 어떤 결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TV쇼 ‘리턴쇼’까지 진행하게 된 스타 변호사 ‘최자혜’(고현정)가 한 치정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로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에는 대한민국 최상류층 인사 네 명이 얽혀있고, 최자혜는 담당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사건을 수사해가던 도중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고현정과 함께 이진욱·신성록·봉태규·박기웅·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고현정 특유의 카리스마가 고졸 출신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큰 성공을 이뤄낸 변호사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또 다소 약한 남성 출연진을 고현정이 어떻게 끌고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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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윤현기)는 2010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동명 드라마가 원작이다. 평생을 홀로 외롭게 살아아와 누구보다 차가운 사람이 된 여인 ‘수진’(이보영)이 우연히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게 되고, 그곳에서 학대받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수진은 그 아이의 엄마가 되주겠다는 일념으로 납치를 결심한다. 이보영을 중심으로 이혜영·고성희·이재윤·김영재 등이 힘을 보탠다.

고현정 뿐만 아니라 이보영도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역을 맡았다는 점에 있다. ‘마더’를 관통하는 단어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성애다. 또 이 작품은 버림받은 두 인물이 서로 연대하고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전작들에서 극도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 마음을 들었다놨던 이보영이 연기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는 점에서 수진이라는 캐릭터는 이보영에게 제격이다. 게다가 최근 실제로 엄마가 된 이보영이 얼마나 더 깊은 모성애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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