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즈먼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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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즈먼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영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2.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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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제작·출연진 한국 방문… 14일 개봉

[연예=광주타임즈]“제가 속한 문화를 그려내면서 제가 좋아했던 슈퍼히어로를 한 편의 영화에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프로젝트였죠.”

라이언 쿠글러(32·Ryan Coogler) 감독은 마블 스튜디오의 새 슈퍼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출연 배우의 99%가 흑인이고, 흑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 와칸다가 배경이고, 주인공과 악당이 갈등하게 되는 주제 또한 흑인 인권이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으로는 아프리카 특유의 타악기 음악부터 강력한 트랩 비트의 힙합이 깔린다. 그러면서 ‘블랙 팬서’는 ‘가장 혁신적인 영웅’이라는 홍보 문구를 잊지 않는 아름답고 화려한 기술력과 영상을 함께 선보인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블랙 팬서’의 제작·출연진이 한국을 찾았다. 5일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쿠글러 감독과 함께, ‘블랙 팬서’ 역의 채드윅 보즈먼(42·Chadwick Boseman), 그와 대립하는 ‘에릭 킬몽거’를 연기한 마이클 B 조던(31·Michael B Jordan), 블랙 팬서의 연인이자 와칸다의 스파이 ‘나키아’의 루피타 뇽오(35·Lupita Nyong’o)가 자리했다.

‘블랙 팬서’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영웅 블랙 팬서 단독 영화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우주 최강 물질 비브라늄을 생산하는 유일한 국가인 와칸다와 그곳의 새 왕이 된 ‘티찰라’(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외부세력으로부터 지키는 과정이 담겼다.

블랙 팬서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를 뛰어넘는 지능과 재력을 가진 인물로 설정, 등장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은 캐릭터다. 앞으로 MCU를 이끌어갈 인물로 평가받으며 이 작품 또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미 현지에서는 이 작품의 개봉 첫 주 수익이 1억5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작비 약 2억 달러).

블랙 팬서를 연기한 보즈먼은 이번 작품에 대해, “단지 영화의 기술적인 면 혹은 액션 장면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통 문화와 가장 최근의 흑인 문화가 혼합된 각종 설정, 아프리카와 세계 최첨단 기술력의 결합이라는 부분, 또 세계 지도자로서 블랙 팬서가 취하는 태도들, 모든 부분에서 혁신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쿠글러 감독과 보즈먼 등 배우들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미리 준비한 한국어 인사를 선보였다. 한국 관객을 위한 이러한 팬서비스는 영화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블랙 팬서’에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약 15분 분량의 액션 시퀀스가 있다. 자갈치 시장과 해운대·광안리 해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블랙 팬서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장면들은 블랙 팬서가 새 슈트의 가공할 만한 능력을 선보이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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