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도 동물’ 램페이지, 주말 극장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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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도 동물’ 램페이지, 주말 극장가 ‘석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4.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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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4일간 60만 8100명 관람… ‘동물·미인·아기’ 성공 법칙 입증

[연예=광주타임즈]=할리우드 SF 액션 ‘램페이지’가 4월 둘째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3B(동물·미인·아기) 성공 법칙’을 입증했다. 할리우드 SF ‘레디 플레이어 원’과 국산 에로틱 코미디’ 바람 바람 바람’은 각각 200만, 100만 고지를 밟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나오미 해리스의 ‘램페이지’(감독 브래드 페이튼)는 지난 12일 개봉한 뒤 첫 주말인 13~15일 사흘간 1만2945회 상영하며 60만8122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6628명이다.

‘램페이지’는 한 글로벌 거대기업이 우주에서 벌인 유전자 조작 실험 여파로 지구의 고릴라, 늑대, 악어가 괴수로 변해 벌어지는 이야기다. 괴수들이 도시를 파괴하자 전직 특수부대원인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드웨인 존슨)가 유전공학자 ‘케이트 칼드웰’(나오미 해리스)와 함께 해결에 나선다. 특히 영화 앞부분에는 데이비스와 알비노 고릴라 ‘조지’의 우정이 따뜻하면서 유쾌하게 펼쳐지고, 중반 이후에는 괴수가 된 조지를 구하기 위한 데이비스의 눈물겨운 활약이 전개돼 관객 호응을 크게 얻었다.

같은 날 개봉한 에밀리 블런트·존 크래신스키의 할리우드 SF 공포 ‘콰이어트 플레이스’(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8164회 상영하며 20만7454명을 들여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5698명이다.

소리를 포착해 공격하는 괴생물체와 맞선 애벗 가족 이야기다.

‘소리’를 공포 소재로 채택한 독특한 발상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영화 전반에 흐르는 가슴 찡한 가족애가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실제 부부인 블런트와 크래신스키의 부부 연기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3위는 3월28일 개봉해 롱런 중인 타이 셰리던·올리비아 쿡의 ‘레디 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5707회 상영하며 19만1430명을 앉혔다. 누적 관객 수는 206만6122명이다.

4위는 5일 개봉한 이성민·신하균의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몫이다. 7774회 상영해 18만5854명을 끌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계를 뚫고 누적 관객을 100만9653명으로 불렸다.

5위는 위하준·박지현의 국산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다. 6166회 상영해 16만6139명을 공포에 빠뜨렸다. 누적 관객 수는 256만7361명이다. ‘한국 공포 영화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듣는 이 영화는 개봉 4주 차를 앞두고도 관객이 꾸준히 들어 한동안 극장에 걸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6위는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국산 다큐 ‘그날, 바다’(14만5809명·누적 17만8268명), 7위는 이순재·정지훈의 국산 휴먼 드라마 ‘덕구’(5만1644명·〃24만7766명), 8위는 12일 개봉한 김무열·박희순의 신작 국산 범죄 액션 ‘머니백’(2만7364명·〃4만109명), 9위는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스파키’(2만4595명·〃2만6508명), 10위는 3월 14일 개봉해 한 달 넘게 흥행 중인 소지섭·손예진의 국산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2만1716명·〃258만6483명)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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