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굿라이프크루 지분’ 양도… “조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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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굿라이프크루 지분’ 양도… “조건 無”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8.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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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발전 기회되길” 대인배 행보
[연예=광주타임즈]=래퍼 타이거JK(44)가 후배 뮤지션들의 인디 레이블 활성화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레이블 굿라이프크루 보유 지분을 후배들에게 조건 없이 양보하기로 했다 .

굿라이프크루는 래퍼 슈퍼비(24), 면도(24)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이다. 지난 2016년 타이거 JK가 대표를, 래퍼 도끼(28)가 프로듀서를 맡아 설립했다. 무브먼트의 수장과 막내로 연을 맺은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주목받았다.

필굿뮤직은 “굿라이프크루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지원을 해온 타이거JK는 슈퍼비, 면도 등 한국 힙합 신에 완전히 자리 잡은 후배들이 독립적인 공간에서 더욱 발전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지분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필굿뮤직과 굿라이프크루는 수직적인 레이블 체제에서 벗어나 비지니스 상으로 동등한 입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필굿뮤직 소속이었던 블랙나인(27)이 굿라이프크루에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타이거JK는 “이젠 후배들이 많이 성장했고 각자 더 개성 있는 인디 레이블의 부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음악적 동료로 동반 성장할 필굿뮤직과 굿라이프크루를 응원해 달라”고 청했다.

필굿뮤직에는 타이거JK 외에 윤미래(37), 비지(38), 주노플로(26) 등이 소속됐다.

한편 타이거JK는 올해 중 자신의 1인 힙합 프로젝트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을 내놓는다.

드렁큰타이거는 타이거JK와 DJ 샤인(44), 듀오 조합으로 1999년 데뷔했다. ‘위대한 탄생’ ‘하나하면 너와 나’ 등을 발표하며 한국 힙합의 대중화와 역사를 이끈 팀으로 평가 받는다. 타이거JK는 “현실상 드렁큰타이거표의 음악을 업(業)으로 삼아 살아가기는 힘든 시대에 들어섰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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