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200만 원 투입…대형 나비 이미지 LED 조명 설치
7일 함평군에 따르면, 나비동산 LED 경관조명사업이 최근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90년대 말, 함평군은 산불로 인해 방치돼 있던 함평읍 수산봉 일대에 철쭉 등 각종 꽃으로 만든 대형 나비 이미지 동산을 조성했다.
당시에도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운영했었으나, 조명 노후화 및 잦은 고장으로 한동안 운영을 멈춘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야간 관광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군은 지난해 말 수산봉 전기조명설치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200만 원을 들여 나비동산 대형 나비 이미지에 가로 50m, 세로 50m, 둘레 200m에 이르는 LED 조명을 설치했다.
이제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광주-목포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매일 밤(6시~11시)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흰색 등 다채로운 색깔 옷을 입은 나비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야간 나비동산이 단순한 볼거리 차원을 넘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사계절 찾고 싶은 함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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