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회의장·대기업 등 389개 기관에 서신 발송
서 의원은 서신을 통해 "정부에서도 농수산물에 대한 각종 가격지지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 농어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면서 "큰 위기에 봉착한 농어민들을 위해 기관 차원의 구매운동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현재 올 중만생 양파가격은 재작년 기준으로 20㎏당 2만4000원이던 도매가격이 9100원에 불과해 2년 사이 62% 넘게 폭락했다. 농가들은 생산비 조차 제대로 보전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일염도 마찬가지이다. 2011년 1㎏당 525원이었던 가격이 2018년에는 145원으로 8년 새 72.4%나 폭락해 생산어가들이 고사 직전의 상황에 놓여있다.
서 의원은 "양파와 천일염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지역 농어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농어촌의 어려움을 감안해 구매운동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전남 양파 팔아주기 발대식을 갖고 양파 123t을 출하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양파 수급안정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농산물 가격하락에 대응한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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