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교수 겸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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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교수 겸직 논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10.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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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 휴직 처리 안돼…재단 규정은 겸직 금지
[광주=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김미경(55)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광주대 교수 신분을 휴직하지 않고 겸직하고 있어 논란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 일 의회 예결위실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신수정 의원은 “여성재단 규정에는 대표이사의 겸직이 금지돼 있는데 김 후보자가 아직까지 광주대에 휴직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며 “휴직 처리가 되지 않으면 재단 이사장 직을 수행할 수 없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여성재단 대표이사 지원서를 내기 전에 휴직계를 먼저 제출해야 하는데 하지 못했다”며 “대학 측과 휴직 문제가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가 됐고 학기가 이미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수업을 최대한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직무수행 계획을 통해 여성재단의 연구직렬 분리와 직제 개편, 여성학 관련 박사인력 보강, 연구원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여성재단 사무공간 이전과 기본과제보다 현안 및 수탁과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광주여성재단 이사와 광주여성노동자회 대표, 한국여성학회 대외협력위원장, 한국여성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시의회는 오는 1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광주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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