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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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 ‘박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1.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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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올해 6월 개관목표…2층 규모, 3,830 사료 확보


평화와 화합의 전당,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삼학동 92번길, 15,600㎡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20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故김대중 前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사업이 올해 2월 건축공사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전시연출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개관준비에 내실을 다지고 있는 것.

전시연출 보고회는 금일(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자문위원, 시공사 전시팀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전시공간은 1층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평화를 향해 걸어온 길을 간략하게 조명해 볼 수 있도록 출생에서 서거까지의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영상실,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기념품 샵, 수장고를 배치할 계획이다.

2층에는 4개의 전시실로 구분하여 한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사유, 시상식장 현장분위기 영상연출,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일대기, 정치입문, 민주화 과정의 고난과 역경, 디지털 김대중 연보, 각종 유품 등을 전시할 방침이다.

시는 민주주의와 남북통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헌신하시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故김대중 前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된 즉 외형적인 건물뿐만 아니라 내면을 채울 전시콘텐츠 확보에도 혼신을 다했다.

전시품은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상장, 학창시절 학적부, 정치입문 당시 연설문, 옥중서신, 미국망명 당시 사용한 사무실집기, 생활소품, 대통령 선서문, 대통령 업무 당시 사용한 소품, 저작도서 50여권 등 3,830점의 전시사료다.

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 기관간의 소장기록과 정보공유, 자료협조, 일부 사료에 대한 장기대여, 개관 이후 특별기획전, 워크숍 공동기획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건립되면 목포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문화학습장으로 활용되어 故김대중 前대통령님의 삶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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