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 대표 연설 '일방통행식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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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 대표 연설 '일방통행식 불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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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포기·변명 늘어놓는 꼴" 비난
[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야권은 7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생복지 공약 포기에 대한 변명거리만을 잔뜩 늘어놓은 꼴"이라며 "일방통행식 연설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애서 "그럴싸한 이야기만 나열해 놓았지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결여된 공허한 문장들의 나열이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연설에는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과 공약 파기, 국정혼란에 대한 책임과 반성은 없었다"며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반 경제민주화, 반 서민 정책들을 정당화시키려는 강변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경제민주화도 복지공약 이행도 경제성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논리로 친 대기업 정책, 경제성장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후퇴하였다는 인상을 강력히 줬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황 대표의 연설은 장황할 뿐 알맹이가 없다. 복지공약 파기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그 구체적인 대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민심이 이토록 들끓고 있는데도 '증세 없는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얘기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유신회귀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먼저 선 성장, 후 분배의 지난 레퍼토리를 다시 부활시키면서 민생복지 공약 포기에 대한 변명거리만을 잔뜩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김제남 원내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황 대표의 국회 연설은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라며 "국민과 야당이 시급한 해결과제로 요구하고 있는 민주주의 회복과 복지·경제민주화 이행에 대한 집권여당으로서의 수용 자세가 조금도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식 연설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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