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의혹' 광산경찰서장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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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의혹' 광산경찰서장 대기발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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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서장 3명 낙마
[광주=광주타임즈] 양면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장이 또 다시 비위 의혹으로 부임 4개월만에 대기발령 조치됐다.

지난 2011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각 전임 서장들이 비위 의혹으로 대기발령 조치된 이후 2년새 벌써 3번째다.

1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등의 사용과 관련해 경찰청 차원의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광산경찰서장이 이날 광주경찰청 경무과로 대기 발령됐다. 지난 7월 부임한 지 4개월만에 광산경찰서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A 총경은 전남지역 일선 경찰서장 근무시절 업무추진비 등의 사용 문제와 관련해 지난 9월부터 경찰청 차원의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B 전 광산경찰서장은 자신과 관계없는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 때문에 대기 발령 조치됐다. 이후 B 서장은 경찰복을 스스로 벗었다.

지난 2011년 12월에는 C 전 광산경찰서장이 직원에게 떡값 등의 명목으로 7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감찰을 받은 후 대기발령 조치된 바 있다.

광산경찰은 청사를 지난 2005년 광산구 송정동에서 현재의 운수동으로 옮긴 이후 크고 작은 비위 사건이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는 청사 이전 후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터가 좋지 않다", "경찰서 정문 위치를 바꿔야한다"는 등의 뒷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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