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도의원 뇌물수수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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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도의원 뇌물수수 혐의 입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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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광주타임즈] 류용석 기자 = 전남 고흥경찰서는 14일 전통민속주 제조 시설보조금 지원을 명분으로 선거구 주민에게 뇌물을 받아 챙긴 전 전남 도의원 신모(67)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009년 8월께 전통민속주 제조 공장 건립시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도록 해 주겠다며 민속주 제조업자 김모씨 등에게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김씨가 막걸리 시설 보조금을 받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제공하고, 이 같은 청탁을 받은 전 도의원원은 전남도청과 고흥군에 압력을 행사해 전통주 시설융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직위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신씨에게 뇌물을 공여하면서 고흥군 도양읍에 전통주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지원금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지원금이 아닌 5억원 상당의 융자금이 내려오자 융자를 포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전 도의원인 신씨나 사업자 김씨는 조사과정에서도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없었고, 혐의가 입증된 만큼 모두 송치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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