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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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 나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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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광주타임즈] 김창제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13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특별단속을 실시해 무허가 조업과 망목규정 위반, 조입일지 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제10차 특별단속에는 목포해경 경비함정 3척과 제주해경 1척,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헬기 1대 등이 투입됐다.

이 날 오전 8시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방 86㎞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하다 나포된 245t급 쌍타망 절령어 54897 등 2척은 선박의 이름을 검은 페인트로 은폐한채 조업하다 적발됐다.

또 해경 요원이 단속에 나서자 양측에 쇠창살을 설치한채 도주하면서 쇠파이프로 요원을 위협하고 진입을 시도하자 조타실 출입구를 철문으로 봉쇄했다.

이들은 고의로 기관고장을 일으켜 주변 중국어선 8척이 집단으로 나포를 방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황항어2012호는 50㎜ 이하의 그물코 사용금지를 위반한채 조기 등을 포획하고, 요영어35136호는 어획량 500㎏를 누락해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했으며, 요영어25435호는 6회에 걸쳐 포획한 어획량 6t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 및 망목규정 위반 중국어선 3척은 목포로 압송하고, 조업일지를 부실기재 한 2척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담보금 납부 후 석방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들어 중국어선 124척을 나포해 76억6850만원의 담보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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