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과후학교' 참여율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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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과후학교' 참여율 전국 최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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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문 의원 "공교육 강화ㆍ사교육비 절감 뒷걸음"
[사회=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광주 지역 일선학교 방과후학교 학생참여율이 전국 최저수준으로 나타나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광주시의회 이춘문 의원(서구1)은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 학교정보공시 통계(학교알리미)를 분석한 결과 "광주 지역 초등학교 교과과정 방과후학교(국ㆍ영ㆍ수 등) 학생참여율이 전국 17개 시ㆍ도 평균 참여율 22.3%에 절반인 1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방과후학교 학생참여율 전국평균이 지난해 21.1%에서 22.3%로 증가 한데 반해 광주는 오히려 지난해 12.7%에서 1.3%나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좌개설수도 전국 17개 시ㆍ도 평균 교과강좌 수는 8.6개이지만 광주시는 4.1개에 불과하다"며 "강원도를 제외하고 최하위(16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특기적성 참여율도 전국 평균 참여율 86.4%인데 비해 광주시는 70.8%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낮다"고 말했다.

강좌수도 전국 평균 26개인데 비해 광주시는 22.8개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방과후 돌봄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돌봄교실 및 종일반 학생참여율도 전국평균 참여율이 5.9%인데 비해 광주시는 3.6%로 17개 시ㆍ도 중 서울(3%)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광주시 학생들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은 광주시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지원체계가 전반적으로 취약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 저하에 따른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광주시교육청이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당위론적인 목표만 세우고 있을 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마련에 소홀히 한 결과"라며 광주시교육청의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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