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은 14일 갬코 사건의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어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이날 오후에 검찰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갬코는 광주시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출자한 광주문화컨텐츠투자법인(GCIC)과 미국 측 K2AM이 합작해 만든 법인으로 3D컨버팅 사업을 추진하다가 미국 측 회사의 기술력 부족 등의 논란이 일어 광주시가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앞서 갬코는 K2AM의 실체를 정확하게 검증하지 않은 채 사업준비자금 600만 달러를 송금하고 기술테스트 명목으로 70만 달러를 송금하는 등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갬코 대표 김모(56)씨를 배임 혐의로, 미국 측 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자문위원 2명을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시 검찰은 강운태 광주시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갬코 대표로부터 정확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분했다.
참여자치21 관계자는 "사업실패에 대한 수사가 미진해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물과 함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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