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安신당’ 등에 정치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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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安신당’ 등에 정치격변 예고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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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및 국회 의장단도 교체
하반기 재보궐선거·개헌논의도 주목
[정치=광주타임즈]김용범 기자 =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정치권은 역동적인 청마의 해를 맞아 멀리 내다보고 뛰는 ‘승리마’가 되기 위해 민심을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이후 1년6개월여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여서, 향후 정치권 판도는 물론 집권 2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겨냥, 야당은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 뻔하고 여당은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치공방은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방 선거 직전인 5월30일에는 19대 국회 강창희 의장 등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후반기 국회 의장단 진용이 새롭게 짜인다.

지방선거와 후반기 원구성을 전후해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의 경우 조기 전대 주장이 나오는 등 벌써부터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이미 유력주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도 정치권 판도에 변화를 주는 또 하나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풍’을 몰고 정치권에 진입한 안철수의 정치실험이 지방선거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정당 정치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야기할지 주목된다.

우선 창당 수순에 들어간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범하면서 새누리당 민주당으로 양분된 기존 정당정치 질서에 변화가 올 지 관심이다.

출범하지도 않은 상황인데도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25%대를 유지하며 민주당을 누르고 새누리당을 위협하는 위력적인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그러나 실제 ‘조직’과 ‘금력’이 중요한 현실 정치에서 안철수식 정치실험이 성공을 거둘 지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결국 ‘찻잔속의 태풍이 되고 말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는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과정에서 이슈 선점과 ‘컨벤션 효과’를 통해 6·4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7월30일과 10월29일에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경우에 따라 10여명 이상의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지면서 미니 총선으로 격돌할 가능성도 있어, 승패에 따라 하반기 정국 주도권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재오, 민주당 우윤근 의원 등 여야 중진의원들이 2014년 상반기 중에 개헌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개헌 논의도 정치권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집권 2년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이 ‘국민통합’ ‘창조경제’를 내세운 국정운영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야당의 견제 강도는 정국방향의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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