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다저스 장기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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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다저스 장기집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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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연장계약 협상중" 보도
[스포츠=광주타임즈] 돈 매팅리(53) 감독이 LA 다저스와의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LA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매팅리 감독과 다저스가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이며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도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이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과 다저스의 계약에는 2014년에 구단 옵션이 걸려 있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해 팀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자 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시즌을 마친 지난해 10월말 매팅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년 계약을 원한다면서 "구단이 옵션 행사에 대해 지난해 초 발표하지 않아 레임덕을 겪었다"고 불편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다저스 구단이 3년간 매팅리 감독을 보좌한 트레이 힐먼 코치를 해고해 골이 깊어지는 듯 보였으나 이후 다저스와 매팅리 감독은 계약 연장에 공감대를 형성, 협상을 진행해왔고 계약을 눈 앞에 뒀다.

지난달 매팅리 감독은 재계약이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구단주와 이야기를 나눈 후 "마음이 편하다. 구단주와 자연스럽게 대화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다저스는 2011년과 2012년 각각 82승79패, 86승7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쳐 포스트시즌에 나서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투자를 한 다저스는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좀처럼 지구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다시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다저스는 6월말부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면서 92승70패를 기록하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 2009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의 대반격을 이끌면서 매팅리 감독의 위상에도 변화가 생겼고, 계약 연장으로 이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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