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소치 최종리허설 '38초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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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소치 최종리허설 '38초11'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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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배빙속대회…기록ㆍ컨디션 점검

[스포츠=광주타임즈]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을 치렀다.

이상화는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일반부 500m에 출전, 38초1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100m를 10초60으로 통과한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7초51로 주파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10월23일 KB금융 제48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트랙레코드(37초74)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냈다.

하지만 나쁜 기록은 아니다.

이상화가 지난해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37초대 기록을 작성하기 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트랙레코드는 역시 이상화가 2012년 기록한 38초15였다.

이날 기록이 사실상 세 번째로 빠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여자 500m 기록이다.

이상화는 막판 30m를 남겨두고 스텝이 꼬인 듯 몸을 일으켜세우고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냈다.

이로써 이상화는 소치동계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을 마쳤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벌어진 2013~2014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여자 500m 세계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36초74를 기록한 이상화는 6일 뒤인 11월16일 월드컵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6초57을 기록했다. 다음 날인 11월17일 같은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36을 기록했다.

월드컵 3·4차 대회까지 거침없는 레이스를 선보인 이상화는 이후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대회를 마지막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로 점찍고 출전했다.

이제 이상화는 약 한 달 남은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컨디션을 유지하고 조율하는데 힘쓴다.

이상화는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는 않는다. 다음 주가 되면 올림픽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것 같다"며 "올림픽 때까지 어떻게 몸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 여자일반부에서는 이보라(28·동두천시청)가 39초78로 2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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