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우제비오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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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에우제비오에게 바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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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전서 멀티골…리그 득점 단독선두

[스포츠=광주타임즈]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사망한 에우제비오에게 헌정 골을 바쳤다.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카림 벤제마의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37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내리 2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 5일 사망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자 대선배인 에우제비오에게 골을 바친다고 했다.

호날두는 "에우제비오를 위한 골이다"며 "그는 항상 나와 가까운 곳에 있었고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신화적인 인물이다. 오늘은 정말 슬픈 날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팬들에게 '흑표범'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포르투갈 클럽 벤피카를 대표하는 1960년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그는 벤피카에서 15시즌을 보내는 동안 715경기에 출전해 72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7차례나 오른 원조 '호날두'이다.

포르투갈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동료들과 함께 침묵 속에서 에우제비오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날두는 "(에우제비오를 향해)경의를 표하는 스페인 전역의 분위기에 감사하다"고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2골을 더하면서 시즌 20호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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