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는 로맥 걱정했지만, 현실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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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는 로맥 걱정했지만, 현실은 정반대
  • /뉴시스
  • 승인 2020.03.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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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한국으로 돌아가는 기분은 어때? 안전하긴 해? 제정신이야?”

제이미 로맥(35·SK 와이번스)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있는 집에 머무는 동안 친구들에게 수없이 받은 질문이다. 한국에서 코로나19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친구들은 한국으로 가야하는 로맥을 걱정했다.

그러나 예정대로 한국으로 돌아온 로맥은 친구들에게 말한다. “그곳에 머무르다니, 제정신이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8일(한국시간) KBO리그에서 뛰는 로맥과의 전화 인터뷰를 실었다.

로맥은 이달 초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SK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하다 아내의 둘째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자택이 있는 캐나다로 이동했다. 지난 4일 건강하게 태어난 둘째 아들과 만난 로맥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팀에 합류했다.

로맥은 “솔직히 캐나다를 떠나 한국에 와서 좋다. 지금은 여기에 있는 게 낫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넷은 “로맥의 캐나다 친구들은 그가 코로나19의 근원지인 중국과 근접한 한국으로 가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한국은 바이러스의 발생을 파악하고, 확산을 제한하며, 일상 생활을 정상과 비슷하게 되돌리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다. 한편 북미에서는 새로운 확진 사례가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맥도 한국에서 ‘안전’을 느끼고 있다. 로맥은 “한국이나 일본 같은 질서정연한 사회는 이러한 상황을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사람들이 조언에 더 잘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넷은 “KBO리그는 전 세계 모든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시즌이 연기됐다. 현재 새로운 감염의 감소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4월 중순에서 하순에는 개막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6월이나 심지어 7월 중까지 정규시즌을 시작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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