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40대, 유치장서 또 극단적 선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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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 40대, 유치장서 또 극단적 선택 시도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0.03.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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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자신의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40대가 수감 중인 유치장에서 또다시 자해 소동을 벌였다.

19일 광주경찰 등에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 광역유치장에 구금돼 있던 A(45)씨가 입고 있던 속옷 고무줄을 이용,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를 발견한 유치관리팀 직원은 곧바로 A씨를 제지했다.

A씨는 의식·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나주시 남평읍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B(52·여)씨를 도구를 이용해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집에서 다른 남성과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다투다, 손과 끈 등을 이용해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틀 뒤 A씨는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뒤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치장 입감 시 소지품 검사 등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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