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15총선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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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15총선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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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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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정부 안정적 국정운영’ 호소
야당, 정권 심판론·정치역량 ‘인물론’ 프레임
민주당 경선 후유증 여부가 선거판세 변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16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16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4·15총선 후보자 등록을 4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선거구 18곳의 여·야 본선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돼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 간 비방과 고소·고발 등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고, 미래통합당과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등 야당은 ‘인물론’과 정책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전남 선거구 18곳의 후보자를 모두 공천했으며, 미래통합당은 6곳, 민생당은 8곳, 정의당은 10곳, 민중당은 6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동남갑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 동남을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서구갑 송갑석 의원, 서구을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 북구갑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북구을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 광산갑 이용빈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광산을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이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민주당 전남지역은 목포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여수갑 주철현 전 여수시장, 여수을 김회재 전 광주지검장,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서동용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법률인권특보, 나주·화순 신정훈 전 의원,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전 의원, 해남·완도·진도 윤재갑 전 해군 군수사령관,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후보 18명 중 현역 국회의원이 3명이고 나머지 15명은 청와대나 행정관료, 검사 출신, 전 국회의원 등이 포진했다.

미래통합당은 광주 서구갑 주동식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북구갑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 전남 목포 황규원 캐릭터컨텐츠 문화진흥원 이사, 여수을 심정우 전 호남대 관광경영학과 초빙교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나주·화순 최공재 영화감독 등 6명을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박근혜정부 당시 제20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16곳에 공천을 한 것과 달리 당세가 크게 위축돼 후보자 기근 현상을 겪고 있다.

민생당도 광주 5곳과 전남 3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광주 동남갑 장병완 의원, 서구갑 김명진 전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 서구을 천정배 의원, 북구을 최경환 의원, 광산갑 김동철 의원이 본선에 나선다. 동남을은 박주선 의원과 김성환 전 동구청장의 경선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국정농단 청문회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활동했던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목포 박지원 의원, 영암·무안·신안 이윤석 전 의원, 해남·완도·진도 윤영일 의원이 공천됐다. 고흥·보성·장흥·강진의 황주홍 의원은 아직 공천을  접수하지 않았고, 여수을 주승용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광주 동남을 최만원 전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사무처장, 서구을 유종천 전 노회찬 원내대표 정책특보, 북구갑 이승남 광주시당 북구위원장, 북구을 황순영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광산갑 나경채 광주시당 위원장, 광산을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지역 정의당 후보는 목포 윤소하 의원, 여수갑 김진수 한국작가회의 이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강병택 놀빛송산마을학교 대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경자 전 보육교사 등 4명이다.

민중당은 광주 서구갑 김주업 전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북구을 윤민호 광주시당 위원장, 광산갑 정희성 공동대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선동 전 의원,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 나주·화순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 등 6명이 출마한다.

민주당 여수을 경선에서 컷오프된 권세도 전 광명경찰서장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전략공천으로 출마 기회를 잃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다.
민주당은 혼탁·과열된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원팀(One Team)’을 구성하느냐 여부가 텃밭 탈환의 관건이다.

문재인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진보정권 재창출, 보수정당의 제1당을 막기 위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야당들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민주당의 독주를 허용할 경우 오만함에 빠져 지역발전이 후퇴할 수 있다며 건전한 대안세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민생당 현역 의원들은 진보정권 재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필요하다며 ‘인물론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민생당은 국민의당에서 분열해 이합집산한 ‘총선용 호남당’이라는 꼬리표가 뼈아픈 대목이다.   

정의당과 민중당도 노동, 청년, 여성 등 분야별로 차별화된 정책들을 제시하며 그 어느 총선보다 활발하게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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