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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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더 어려운 이웃에게 써주세요”
  • /해남=김경필 기자
  • 승인 2020.04.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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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윤종남·이웅씨, 지급받은 긴급경영안정자금 각 100만 원씩 기부
해남군 아빠이발관 윤종남 대표(사진 왼쪽)와 이웅식품 대표 이웅씨는 22일 해남군에서 지급받은 긴급경영안정자금 각 100만원씩을 해남군에 기부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군 아빠이발관 윤종남 대표(사진 왼쪽)와 이웅식품 대표 이웅씨는 22일 해남군에서 지급받은 긴급경영안정자금 각 100만원씩을 해남군에 기부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김경필 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가 이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남군 아빠이발관 윤종남 대표와 이웅식품 대표 이웅씨는 22일 해남군에서 지급받은 긴급경영안정자금 각 100만원씩을 기부했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극심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전체 사업자에게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업체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윤종남, 이웅 대표는“해남군에서 전남 지자체 최초로 군 예산 100%를 투입해 전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소상공인을 포함한 관내 사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원금이 저보다 더 어려우신 분들에게 뜻깊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8일부터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 대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군비 100%를 투입해 관내 소상공인과 기업체 5600여개소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입자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할인해 주는‘착한 임대인’도 정우선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9호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민간 차원의 캠페인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기부동참이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군에서도 공공요금 지원 등 추가적인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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