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마스크 깜빡”…대중교통 의무화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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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마스크 깜빡”…대중교통 의무화 첫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5.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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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구입 뒤 착용…‘환기 중요’ 버스창문 열고 운행

 

[광주타임즈]김지원 기자=코로나19 대중교통 방역이 강화된 26일 대부분의 승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이용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버스정류장은 이날 오전 승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휴대전화와 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며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했다. 

승객뿐 아니라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 운전기사 역시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집에서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승객은 버스정류장 인근의 약국 등을 들러 구매한 뒤 버스를 이용했다. 

탑승 뒤 마스크를 턱 밑까지 내리거나 벗어버린 승객도 간혹 있었지만 운전기사의 요청에 다시 착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버스의 창문 일부는 환기를 위해 열려있는 채 운행되고 있었다.

정류장 앞을 지나는 택시 운전기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주행했다.

20대 승객은 “어제는 버승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도 보였는데 오늘은 대부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나와 타인을 위해서라도 코로나19가 끝날때까지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0대 승객은 “깜박하고 마스크를 집에 두고 나오는 경우도 있어 여유분 1장을 즐겨쓰는 가방에 넣어놓고 있다”며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꼭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운전기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게 조심스럽게 착용을 요청하면 화내지 않고 들어준다”며 “내일부터 초등학교 등교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방역이 중요한 만큼 마스크를 꼭 착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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