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금품수수 의혹’ 제기 주간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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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금품수수 의혹’ 제기 주간지 고소
  • /영광=임두섭 기자
  • 승인 2020.06.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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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측 5000만 원씩 나눠 줘’ 보도…“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영광군의회 의원 8명이 지난 8일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한 주간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영광경찰서에 고소하고 있다.               /영광군의회 제공
영광군의회 의원 8명이 지난 8일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한 주간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영광경찰서에 고소하고 있다. /영광군의회 제공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영광군의회가 의원들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한 지역의 한 주간지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을 포함한 8명 의원 전원은 지난 8일 오전 영광경찰서를 찾아가 지역 주간지인 ‘영광뉴스&TV’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의원들은 고소장에서 “영광뉴스&TV는 지난 5일자 1면에 게재한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의원들에게 5000만원씩 나눠줬다’는 보도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 제보로 군민들과 군민의 대표인 영광군의회 의원에게 심한 오욕감을 느끼게 하고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허위제보의 생산의도와 목적, 군민과 영광군의회 의원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 등 상응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광뉴스&TV는 지난 5일 발행한 신문 1면 보도에서 열병합발전소와 관련해 5개의 질문지를 각 의원들에게 서면으로 보냈다며 서면질문지를 지면에 게재했다. 

여기에는 “질문1. ‘열병합발전소 측에서 의장님을 포함한 각 의원님들께 5000만원씩 나눠줬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이 제보에 대해 사실확인 부탁드립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강필구 의장은 “앞으로도 영광군의회는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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