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남 장흥 지역의 가시거리는 54m, 강진은 141m에 불과했다.
광주와 목포 3㎞, 장성 1㎞ 가시거리를 기록했으며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의 경우 가시거리가 1㎞가 채 못 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설 명절 여객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공항의 경우 서울과 김포,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8편의 출발이 오전 10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안개 주의보가 앞으로 1시간 가량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 운항은 이날 하루 지속적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도 일부 지역은 안개가 있겠으니 귀경객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이 다음달 1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4~9도, 낮 최고 기온은 16~18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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