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설 음식 '힐링푸드'로 달래볼까
상태바
기름진 설 음식 '힐링푸드'로 달래볼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1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어ㆍ아보카도ㆍ요거트, 소화 돕고 면연력↑
[웰빙=광주타임즈]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자리지만 음식 준비와 집안 관리를 도맡아야 하는 주부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들은 명절이 끝난 후에도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곤 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미용에 도움이 되는 힐링푸드를 만들어 명절증후군을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1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힐링푸드에 대해 알아봤다.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연어'

명절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가사일, 장거리 운전 등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다.

최근 냉장제품에서 훈제, 캔으로도 나오며 그 맛과 영양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어는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힐링푸드다.

연어의 오메가3 성분이 항우울 효과가 있는 두뇌 화학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차가운 바다에서 천천히 자라 지방질이 풍부한 노르웨이 생연어 100g에는 오메가3의 일일 권장량(500~2000mg) 보다 많은 약 2700mg이 함유돼 있다.

노르웨이 생연어는 얼리지 않은 냉장상태 그대로 항공직송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기 때문에 조직이 탄탄할 뿐 아니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생연어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분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연어에 풍부한 비타민 A, D, B6, 고급 단백질, 셀레늄,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연휴 기간 동안 지치기 피부 상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름진 명절 음식, 콜레스테롤 걱정될 땐 '아보카도'

명절 음식은 주로 기름에 튀기거나 부쳐서 조리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과 칼로리가 높다.

이 때문에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중 증가를 넘어서 혈관 건강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평소 고지혈증이 있거나 혈관 건강이 염려된다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보카도가 도움이 된다.

'숲 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는 100g당 3.3mg의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막을 보호해 혈관의 노화를 막고 암이나 동맥경화 예방 효능을 지녔다.

지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명절 음식에 사용하는 기름으로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과식으로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요거트

신체 활동이 적고 과식하기 쉬운 명절에는 소화 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 운동에 도움을 주는 요거트를 추천한다.

요거트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진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 안의 소화 기관을 돕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준다.

또 요거트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섞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류태환 셰프는 "연어와 아보카도는 영양학적으로 훌륭하고 함께 요리했을 때 부드러운 맛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힐링푸드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