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소설영화독본’ 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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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소설영화독본’ 프로그램 공개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7.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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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모집…22일 광주극장 ‘영화의 집’서 첫 시작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20세기소설영화독본’이 2020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세기소설영화독본’은 소설과 영화를 병행해 읽으며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는 소설영화동아리로, 원작소설을 읽은 후 만나 영화를 함께 본 후 소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다.

2020년 하반기 첫 일정은 오는 22일 저녁 7시 광주극장 ‘영화의 집’에서 시작된다.

하반기의 첫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에드몽이 형무소를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신분을 바꾸고 복수의 길을 떠나는 이야기다.

하반기 일정은 총 11편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11편의 영화를 만나게 된다.

이들 작품 중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멕시코 요리 특유의 냄새와 맛을 통해 에로틱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소설로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특징인 마술적 리얼리즘을 잘 구현하는 작가인 라우라 에스키벨의 작품이다.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는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돼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갖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밀로스 포먼이 연출하고 잭 니콜슨이 열연을 펼친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는 켄 키지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파이트 클럽’은 무명의 작가 척 팔라닉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또한,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영화 역시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다. ‘앵무새 죽이기’는 1960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하퍼 리의 수작이다.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역시 법정 드라마의 대표작 중 하나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작가인 카렌 블릭센이 17년간 아프리카 케냐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모험과 우정, 깨달음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20세기소설영화독본’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조대영 씨는 “이야기예술인 소설과 영화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고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확장시켜주는 것은 물론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을 높여준다”고 말하며 모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세기소설영화독본’은 소설을 읽고 영화를 감상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회원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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