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보성 홍교119안전센터 이승환=아파트 및 고층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재 예방과 안전을 위한 생활 속 소방시설 사용법을 알아보자.
먼저 화재 초기진압에 있어서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해낸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소화기 사용법은 무척 간단하다. 화재 발생 시 소화기의 손잡이 부분에 걸려 있는 안전핀을 뽑아준 후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이 난 지점으로 향한다. 다음 손잡이를 움켜쥐면 분사가 되며, 빗자루로 쓸 듯 뿌려주면 된다.
옥내 소화전은 일반적으로 아파트와 같은 고층 빌딩 복도에 마련되어 있는데, 긴 호스를 끌어다 사용해야 하므로 2인 이상이 같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 화재 발생 시 먼저 소화전에 부착된 발신기(비상벨)를 눌러 화재 사실을 전파한 후 소화전 문을 열고 노즐(관창)과 호스를 꺼낸다. 소화전의 앵글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개방한다. 노즐을 단단히 잡은 상태에서 왼쪽으로 돌려주면 물을 뿌릴 수 있다.
완강기 사용시 먼저 플라스틱 박스에 들어 있는 완강기를 꺼낸다. 지지대 방향을 창밖으로 향하도록 한 뒤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후크를 고정시킨다. 일반적으로 지지대 높이는 성인 기준 허리보다 위쪽에 설치되어야 완강기를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다. 지상에 장애물이나 행인이 없는지 확인한 뒤 릴을 아래로 떨어린 후 안전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고정한 뒤 로프를 잡고 창문 밖으로 나온다. 몸을 건물 쪽으로 향하고 양손으로 벽을 받치면서 천천히 하강해 탈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