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봉래산 고로쇠 ‘약발 받네’
상태바
고흥 봉래산 고로쇠 ‘약발 받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령 30년 나무…해풍 받아 약리성분 탁월

[고흥=광주타임즈] 류용석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월 초부터 3월 초까지 한달간 나로도 봉래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출하한다고 밝혔다.

군은 봉래산 도유림 및 사유림에 수령 30년 이상 된 고로쇠나무가 2,500여본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이 중 수액채취가 가능한 350본에 대해서 인근 마을 작목반이 신청하여 고로쇠 수액 채취 목적으로 대부허가를 하였다.

특히, 봉래산 고로쇠 수액은 해풍의 영향을 받고 자란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된 수액이라서 인근 광양, 구례등 내륙 타 지역에서 생산된 수액보다도 약리 성분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달간 생산되는 양은 3,500ℓ 가량으로 1억7천만원의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봉래산에서 생산되는 수액을 고흥 대표 지역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하여 홍보에 주력함은 물론 산림청 지리적표시제로 등록하여 품질을 보증토록 할 계획으로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와 차별화·고급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목회를 중심으로 수시 채취교육은 물론 수액 채취로 인한 임목피해나 주변 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자체적인 산림보존 운동도 함께 병행한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