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5번 확진자 발생후 나흘만에 1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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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5번 확진자 발생후 나흘만에 14명 확진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0.08.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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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도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근무자 등 3명 추가 발생
헬스장·사우나 방문 40대 여성은 380여명 접촉…역학조사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순천에서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일 순천 5번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만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확진자 3명 중 A씨(순천 16번, 전남 78번)는 오천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오천동 모 포차에서 근무하던 중 순천 8번, 10번 확진자가 18일 오후 포차를 방문했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확진자 B씨(순천 17, 전남 79번)는 매곡동 삼풍그린2차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순천시보건소 직원이다.

B씨의 감염경로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C씨(순천 18번, 전남 80번)는 해룡면 신원아르시스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18일 순천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면서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시 보건당국은 확진 통보 즉시 세 명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키고, 확진자들이 다녀간 동선에 대해 방역 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22일 오후 10시 확진된 순천 15번째(전남 75번) 확진자 D씨는 덕월동 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순천 5번 확진자와 저녁 식사 장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씨는 순천 11번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일 이마트에서 순천 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방문했던 것으로도 확인돼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D씨는 지인과 헬스클럽을 방문하는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암휘트니스앤스파를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으며 주로 오천동과 덕월동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 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순천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시는 D씨가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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