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출산율 2.54명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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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출산율 2.54명 ‘전국 1위’
  • /영광=조민영 기자
  • 승인 2020.08.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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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1위 해남군 넘어서…인구도 증가세
맞춤형 인구·출산장려·일자리 정책 등 효과
지난해 영광군 임신부의날 기념행사 모습./영광군 제공
지난해 영광군 임신부의날 기념행사 모습./영광군 제공

[영광=광주타임즈]조민영 기자=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광군은 2019년 합계출산율 2.5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던 해남군(2위, 1.89명)보다 0.65명이 높았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의 출생아 수와 결혼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영광군은 올해 7월말까지 출생아수 33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명이 증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의 위상을 알렸다.  

이에 힘입어 올해 7월 말 영광군의 인구수는 5만3440명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자연증감(출생아수-사망자수)이 증가 추세로 바뀌어 영광군이 올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인구 5만4000명 지키기 운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영광군은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결혼감소와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실업,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산 및 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를 지원하고,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신혼)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출산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구 5만4000명을 영광군 인구 목표로 설정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실,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청년 인구 유출 방지 및 유입을 위해 전국 최초 청년발전기금 100억 목표(80억 조성)로 청년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이 꿈꾸는 공방거리 조성, 청년드림 업 321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단순한 출산율 증가를 넘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위해 폭넓고 다양한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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