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 공무원들 잇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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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 공무원들 잇단 물의
  • /황종성 기자
  • 승인 2020.09.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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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식당난동·경찰에 욕설·폭행…“관련 공무원 징계”

[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광주에서 광산구청 공무원들이 성추행과 폭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8일 광산구와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광산구청 5급 A과장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A과장은 지난달 6일 오후 9시45분께 광산구청 주변 술집에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과장은 당시 동료 공무원들과 술자리를 하는 과정에 다른 손님에게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산구청 7급 주무관 B씨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이날 조사를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0시께 광산구 도산동 모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다 사장에게 음식물을 던진 뒤 경찰관의 가슴을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불러주지 않는 종업원이 불친절하다’고 행패를 부렸다. 이후 식당 사장과 승강이를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중 호우와 코로나19 확산 속에 공무원들이 일탈 행위를 일삼으면서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산구는 수사 결과를 보고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복무지침 강화와 함께 인권·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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