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화체험장, 연이은 비리 의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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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화체험장, 연이은 비리 의혹 ‘주목’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09.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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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기 의혹’...일부공정 빠졌어도 준공금 지급
금속으로 설계된 울타리가 실제 시공은 목재로 돼있다.
금속으로 설계된 울타리가 실제 시공은 목재로 돼있다.

[광주타임즈] 박효원 기자=목포시가 발주한 목화체험장 사업 과정에 일부공정이 빠졌는데도 준공금이 지급돼 ‘공사비 빼먹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부지를 3년간 임대해 달동 1322번지 일대 2만8100㎡의 면적에 27억 원 규모의 ‘목화체험장 조성 및 전시물 제작설치사업’을 진행했다.

이 중 야자매트, 울타리 등을 설치할 목적으로 A업체와 계약한 약 1억 원의 ‘목화정원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이 사업에서 설계상에는 ‘넓이 1미터, 높이 60CM의 디자인형 (금속)울타리’가 시공되기로 돼 있지만 준공당시 설계상의 울타리는 설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가 준공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일부 언론사의 지적에 “어린이 놀이시설 주변에 뒤늦게 설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설계와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시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문서 위조’의혹도 함께 지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사업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방계약법위반과 공유재산관리법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관련 사실들이 지역 내 회자되고 있어 사실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 설치한 곰 세마리의 frp조형물이 6000만 원에 달해 예산낭비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등 고하도 목화체험장은 앞으로도 각종 의혹으로 파장이 커질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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