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000만 원 반환하라” 이동진 군수 소송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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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5000만 원 반환하라” 이동진 군수 소송 휘말려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10.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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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투자유치위원·사업가 “사업 내세워 농락한 것”
“수차례 서울·중국 동행하며 경비 대납 했다” 주장
“선거자금으로 1억 전달하기도…현금 지불은 제외”
이 군수 측 변호사 선임하고 법적 대응…“사실 무근”
사진은 2018년 7월 3일 정씨(왼쪽 세번째)가 진도군수실에서 이동진(왼쪽 네번째) 군수로부터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될 당시로 이 자리에 백씨(왼쪽 첫번째)도 함께 했다. 								      /정씨 제공
사진은 2018년 7월 3일 정씨(왼쪽 세번째)가 진도군수실에서 이동진(왼쪽 네번째) 군수로부터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될 당시로 이 자리에 백씨(왼쪽 첫번째)도 함께 했다. /정씨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이동진 진도군수가 진도군 투자유치자문위원과 사업가로 부터 대여금 반환소송을 당해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가인 군 투자유치위원회 정씨는 같은 피해를 입은 동료 사업가 백씨를 원고로 지난 9월 3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제1민사부)에 거래영수증과 거래내역 등을 첨부해 접대비 명목 3억5000만 원에 대한 지급명령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군수 측은 “원고(백씨)를 잘 알지도 못하며 금전을 차용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준비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8일 본사<광주타임즈>는 정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군수와 백씨가 중국 북경에서 함께 찍은 사진 등 평소 업자와 자치단체장의 관계로 수차례 만남을 이어 왔던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 자신의 선배를 통해 이동진 군수의 측근으로 잘 알려진 진도군 투자유치자문관 이씨를 소개 받았다.

이후 이씨는 이동진 군수에게 정씨를 곧바로 소개 했으며, 정씨와는 두 번째 만남에서 “선거자금이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따라 정씨는 진도군 씨감자 사무실과 퍼** 모텔에서 각각 5000만 원 씩 두 차례 총 1억 원을 이씨에게 전달했다.

정씨는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2년여 동안 이 군수의 서울, 전주, 중국 투자유치 방문 등의 일정에 동행하며 모든 비용을 부담해 왔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한 자신을 ‘수상태양광’ 사업자로 밝히며 “진도의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 설치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투자유치자문관 이씨를 만났으며, 이씨가 두 번째 만남에서 곧바로 군수와 면담을 성사시키는 것을 보고 이 군수와는 각별한 사이임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일 저녁식사도 군수와 함께 했다”며 자문관 이씨와 이 군수에 대한 신뢰가 생긴 계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지방선거를 끝낸 직후인 지난 2018년 7월 3일 자신이 요청한 진도군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면서 “자문위원 임명장은 군수실에서 저 혼자 받았으며 명함도 군에서 제작해 줬다”고 했다.

이후 이동진 군수는 수차례 만난 자리에서도 정씨와 수상 태양광 건설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며 그때 마다 “아주 좋은 사업이다. 잘해보자”고 호의를 보냈다는 것.

또한 정씨는 이 군수의 국회와 정부기관 출장에도 투자유치자문관 이씨와 함께 동행 했으며, 후배 사업가 백씨(이번 소송 원고)도 자주 함께했다.

2018년 10월 이동진군수와 하 비서실장 중국 출장당시 비행기 티켓 청구서 . /정씨 제공
2018년 10월 이동진군수와 하 비서실장 중국 출장당시 비행기 티켓 청구서 . /정씨 제공

뿐만 아니라 정씨가 거주하는 전북 전주에도 이 군수는 자주 들렀고, 식사와 숙박 등 모든 비용을 정씨와 사업가 백씨가 부담했다는 주장이다.

백씨는 정씨의 후배로 진도군에서 조형물사업을 하기 위해 정씨와 합류한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해외자본 투자유치 명목으로 진행된 이 군수와 비서실장 단 둘의 출장에도 동행하며 숙박비, 식비, 차량 비용 등은 물론 비행기 티켓까지 1000만 원이 넘는 경비를 지불했다. 해당 출장에는 자문관 이씨도 함께 했다.

정씨는 그 근거로 이 군수와 하 비서실장의 여권사진, 여행사의 비행기표 구매비용 청구서를 제시했다.

정씨는 이들 출장에 대해 “중국 출장의 공식일정은 다롄에 있는 장자도에서 경영진과 식사 한 끼 한 게 전부이며 청도와 북경 모두 관광일정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번 소송에 대해 “현금 지불은 제외하고 근거자료가 있는 금액만 청구한 것이다”며 “이 군수와 자문관 이씨가 사람가지고 장난 했다”고 폭로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갔다.

정씨는 “염해농지 개발사업(골프장)을 하려고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 6월 15일 군수실에서 이 군수에게 ‘이 사업을 못할 것 같으면 못한다 말해라’ 하니, ‘이 자문관과 이야기하고 진도 개발업체 외국인투자법인을 만나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해당 업체는 100만 원 짜리 페이퍼 컴퍼니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정부기관 외투법인만이 할 수 있는데 이 군수가 제시한 법인은 외투법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군수는 '그럴 리가 없다'고 했지만 결국 지난 8월 18일 이 군수를 만나 '사람가지고 장난하지 말라'고 했다”고 그간의 사실들을 폭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12일 진도군 비서실장 하씨는 “정씨 일행이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것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중국 출장 시 일정 변경으로 장자도 소속 직원 문씨에게 티켓을 부탁했고 값은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모든 것들은 이 자문관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이날 이 군수는 외부출장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이동진 군수와 관련 3억5000만 원 대여금 반환소송과 함께 이 군수 측근에게 건네졌다는 1억 원의 선거자금 수수설도 제기되면서 3선을 지내고 있는 이 군수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나 이 군수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자문관 이씨는 이 군수의 LH중국지사장 시절 개발사업자로 만나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도군 모든 사업에 이씨가 개입됐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추가 폭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 기사 추후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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