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군수 ‘거액 접대비 반환 소송’...진도군 투자유치자문관 이씨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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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군수 ‘거액 접대비 반환 소송’...진도군 투자유치자문관 이씨는 누구?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0.10.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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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측 정씨, 이씨의 소개로 이동진 군수 만나
군 MOU협약 대부분 이씨가 주도…성과는 ‘글쎄’
‘특혜 의혹’ 이씨의 인공씨감자 배양센터도 ‘경매’
시에스피 법인이 매입한 임회면 소재 폐교, 인공씨감자 배양센터. 						   /뉴스1 제공
시에스피 법인이 매입한 임회면 소재 폐교, 인공씨감자 배양센터. /뉴스1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속보> 이동진 진도군수의 거액 접대비 반환소송에 최 측근으로 알려진 군 투자유치자문관 이씨가 깊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0년부터 진도군과 인연이 맺어진 자문관 이씨(이하 이씨)에 대한 궁금증이 확대되고 있다. <본지 10월 13일자 1면>

특히나 2011년 진도군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된 ‘인공씨감자 배양센터’사업에도 이씨가 대표로 된 법인회사가 직접 연관 되고 있어 수년 동안 이어진 이씨의 역할은 궁금증에 이어 의혹까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주)시에스피(이씨의 법인회사)에서 주도한 ‘인공 씨감자 배양센터’는 수년째 배양실험만 반복하다 줄 곧 이어진 ‘특혜’의혹 끝에 최근 경영 악화로 경매에 넘어갔다.

군은 지난 2011년 해당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내건 이후 2016년 (주)시에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회면 소재 폐교를 매입해 배양센터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군에서는 당시 “진도가 인공씨감자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했다”며 연일 홍보에 열을 올렸고,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증시험까지 해 사업 성공을 장담했으나 회사가 경매로 넘어간 최근까지도 해당 씨감자로 농사를 지었다는 농가는 나오지 않았다.

이씨는 이 군수가 LH 중국지사장인 시점부터 인연을 맺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군수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첫 당선되면서 부터 군 투자유치자문관역할을 해 왔다.

이후 이씨는 군수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군의 투자업무를 총괄하다시피 했고 매월 200만 원의 활동비까지 수령하며 이 군수의 외부 출장에도 항상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던 군은 이 군수의 ‘민자유치’ 청사진을 지역 경제발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재임기간 줄곧 성과를 홍보했다.

이씨를 중심으로 한 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별도 13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 해 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이들은 군과 민영기업 등과의 MOU 체결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군이 지난 2018년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군이 체결한 MOU 총 33건 중 운영 중인 사업은 7개에 불과했고, 사업이 불가한 것은 1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예로 지난 2019년 부산의 한 업체가 진도에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하려다 이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진도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가 무마되기도 하는 등 문제가 제기된 사업들 대부분이 이씨가 주도해 체결한 MOU협약과 관련됐다.

또한 최근에는 수상 태양광 관련 사업가 정모씨가 “이씨에게 군수 선거자금 1억 원을 전달했다”며 선거자금 수수설을 주장하고 나서 수사기관의 내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가 사업가 정씨에게 수상태양광사업과 염해지역 골프장, 조형물 사업 등을 줄 것처럼 수년 동안 정씨와 인연을 맺어 왔고, 여기에 이 군수 또한 진도 법인을 정씨에게 소개하며 일을 곧 추진할 수 있을 것처럼 해 왔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다.

하지만 이군수와 이씨가 약속한 해당부지들은 문화재 보호구역인 철새도래지로 태양광을 설치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이 군수와 이씨가 당초부터 MOU협약은 물론 정씨와의 인연을 군 사업 목적이 아닌 사적이익에 이용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의혹이 이어지면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사업가 정씨는 지난 8월 “이씨와 이 군수와 약속한 모든 사업을 포기했다”고 밝히고 그 동안의 접대비용에 사용된 돈을 반환 하라는 소송을 냈다.

<▶관련기사 추후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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