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공약 예산확보율 4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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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공약 예산확보율 41%에 그쳐”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10.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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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애 의원 “지난해말 기준 세종 빼면 7대 광역시중 꼴찌”
이용섭 시장 “미확보 8개 사업 내년 예산확보 최선 다할 것”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임기 반환점을 돈 이용섭 광주시장의 공약 예산 확보율이 40%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정순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2)에 따르면 이 시장이 공약사업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예산은 13조5000여원으로 지난 6월 현재 확보율이 41%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한 이 시장의 공약 예산 확보율은 32.3%로 6개월 동안 8%가 늘었지만, 임기내  예산확보를 통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할지는 미지수다.

정 의원이 지난해말 기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시장의 공약 예산 확보율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고 7대 광역시중 꼴찌였다.

구체적으로 대구광역시 49%, 인천광역시 40%, 부산광역시 43% 대전광역시 36%, 세종시 29%, 울산광역시 33%였다.

현재 아직 단 한푼의 예산을 확보를 못한 사업도 수두룩하다.

수소산업기술원 설립 및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을 비롯해  공기산업 육성사업(에어가전혁신센터 확대), 국제인권교육센터 설립, 공공어린이 전문재활병원 유치,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주변 수목원 및 힐링치유 둘레길 조성, 광주형 치매전담시설 인증제 시행,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등의 예산은 단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다.

정 의원은 “‘수소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개발 및 수소차충전소 보급실증’,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 ‘ 전기차 보급 확대 추진’,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조속 추진’ 등 22건의 공약이 변경됐다”며 “국가정책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업의 추진이 어려워 변경의 형식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뒤로 미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모든 공약이 실천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고 또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만든 것인 만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 공기산업육성 등 8건의 미확보 예산 사업은 내년 예산에서 확보할 예정이다”면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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