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경-원유3사’ 기름 확산방지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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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경-원유3사’ 기름 확산방지 합동훈련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0.11.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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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석유공사 부두·인근 해상서 협력 시스템 점검
‘원유3사 기름 확산방지 협력시스템 가동 합동훈련’. 		    /여수해경 제공
‘원유3사 기름 확산방지 협력시스템 가동 합동훈련’. /여수해경 제공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해양경찰과 원유 3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름 확산 방지 협력 시스템 가동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1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여수시 낙포동 한국석유공사 부두와 인근 해상에서 ‘원유 3사 기름(유해화학물질) 확산방지 협력시스템 가동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여수시 낙포동 소재 석유비축기지 앞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선과 케미컬 운반선 간의 충돌사고를 가정했다.

GS칼텍스, KNOC(한국석유공사), OKYC(오일허브코리아) 등 원유 3사와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수산청, 여수119 화학구조센터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원유 유출과 화재 사고가 동시에 발생한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방제 장비 운용능력 및 팀워크를 확인하고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복합사고를 어떻게 막아내는지 등을 확인했다.

특히 원유 취급 3사의 기름 확산방지 협력시스템이 실질적으로 가동하는지를 점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시기가 그 피해의 규모를 정하는데 결정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원유 3사가 함께한 방제 훈련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기름 확산방지 협력시스템은 대형 오염사고 발생 시 해경의 지휘·통제 없이도 방제상황에 따라 원유 3사가 자체적으로 확산방지를 위한 절차를 시행하는 시스템이다. 사전에 약속된 방법·절차에 따라 해경의 지시가 없어도 원유 취급 3사가 서로 응원하면서 정해진 장소에 자동으로 10.6㎞ 상당의 부두 방어 오일펜스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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