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사고 전년보다 33.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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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양사고 전년보다 33.2% 감소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1.0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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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관손상 44척·충돌 34척·침수 29척 등 유형별사고 다양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해양경찰서는 2020년 여수해양경찰서 구역 해양사고가 지난해 307척에서 102척(33.2%) 감소한 205척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수해경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44척(2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돌 34척(16.6%), 침수 29척(14.1%), 좌초 27척(13.1%), 접촉 12척(5.9%), 전복·화재 각 11척(5.4%) 등이다.

이어 기타 9척(4.4%), 침몰 7척(3.4%), 키 손상 6척(2.9%), 추진기 손상·운항저해 각 5척(2.4%), 부유물 감김 4척(2.0%), 방향 상실 1척(0.5%) 순이었다.

사고원인 별로는 운항부주의 76척(37.1%), 정비 불량 68척(33.2%), 관리소홀 38척 (18.5%)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정비 불량과 관리소홀을 원인으로 하는 사고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1월이 23척으로 가장 많았다. 1월, 5월·7월, 2월·3월, 9월, 4월, 6월, 12월, 10월, 8월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으며 시기별로는 동절기(11월~2월)가 76척, 농무기(3월~6월)에 70척, 태풍내습기(7월~10월)에 59척이 발생했다.

톤급별 사고는 20t 미만 소형 선박이 164척으로 전체사고의 80%를 차지했다.

전체 사고 중 어선이 129척으로 가장 많은 62.9%를 차지했으며 낚시어선 27척(13.2%), 레저선박 22척(10.7%), 화물선·유조선 13척(6.3%), 기타 8척(3.9%), 예부선 3척(1.5%), 관공선 2척(1.0%), 여객선·유도선 1척(0.5%)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여수해역 해양사고는 해양경찰의 예방활동과 현장 대응 및 구조중심 조직역량 강화로 인명피해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사고원인 중 운항부주의, 정비 불량, 관리소홀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선장 및 선박 종사자, 해양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충돌 및 좌초, 화재폭발, 침몰, 침수, 전복 등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6대 해양사고의 비율이 지난해 42%에서 58%로 증가했으며, 이 같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접촉사고’ 비율 또한 크게 증가해 선원의 운항 부주의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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