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첫 메달 안긴 박승희…올림픽 3번째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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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첫 메달 안긴 박승희…올림픽 3번째 동메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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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여자 쇼트트랙 대들보' 박승희(22·화성시청)가 한국에 소치올림픽 첫 쇼트트랙 메달을 안겼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개막 6일이 지나도록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금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선수단은 박승희의 동메달로 두 번째 메달을 신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박승희는 5학년 때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중학생이었던 2007년 태극마크를 단 박승희는 그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은 박승희는 막내로 참가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새로운 대들보로 거듭났다.

박승희는 첫 번째 올림픽이었던 밴쿠버대회 여자 1000m와 15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 한국이 종합 5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후로도 꾸준히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박승희는 소치올림픽에서도 '고교생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와 함께 투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소치에서 쇼트트랙 여자 전 종목(500m·1000m·1500m·3000m 계주)에 모두 출전하는 박승희는 첫 메달종목이었던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500m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1998나가노동계올림픽 전이경의 동메달 이후 16년만의 쾌거다.

여자 500m는 대한체육회(KOC) 역시 쇼트트랙 예상 메달에 꼽지 않았을 만큼 메달에 대한 기대가 적었던 종목이다.

첫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박승희는 메달 가능성이 더욱 높은 1000m·1500m·3000m 계주를 한층 더 편한 마음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박승희는 함께 태극마크를 단 박세영(21)·박승주(24·이상 단국대)와 남매 사이다.

◇박승희 프로필

▲생년월일·출신지 = 1992년 3월28일·서울
▲신체 = 167cm 56kg
▲출신고 = 소화초-서현중-수원경성고
▲소속- 화성시청
▲국제대회 주요 성적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1000m·1500m 3위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m·3000m 계주·3000m 슈퍼파이널·종합 1위
-2011년 아스티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 1000m 1위·1500m 2위·3000m 계주 2위·3000m 계주 2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1500m 2위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500m 2위·1500m 1위·종합 2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500m 3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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