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고향에서 다시 지원장으로 근무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법조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겠습니다”
최근 대법원 인사발령에 의거 신임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장에 조현호(51·사진)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취임했다.
담양군 월산면 월평리 왕산마을 출신인 조 지원장은 월산초교, 담양중, 석산고, 조대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한 뒤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목포, 광주, 서울남부,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판사로 전관해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연수 귀국 후 다시 광주지법에 근무하다가 대전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조 지원장은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법조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어느 누구도 법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지원장의 종제 조건명(33)씨는 제5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로펌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종제 조우람(37)씨와 조 지원장의 생질인 누나의 딸 김수지씨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법조 명문가의 3대종손이다.
또한 조 지원장은 고향 선영의 벌초를 매년 손수 할 만큼 숭조애족 정신과 애향심이 강하고 자유 평등 정의를 실천하는 법관이기도 하다.
한편 조 지원장은 3남 3녀 중 장남으로 담양군 월산면 왕산리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고향에서 다녔고 고향의 본가에는 모친이 거주하고 있으며, 담양군청에서 정년퇴임한 조재휘씨가 숙부이고 조재호씨는 당숙이다.
가족으로 부인 김혜숙 여사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국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