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25일~6월27일…더 워크 라이프 이펙트 주제
[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세계적 설치미술가 리암 길릭의 작품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5일부터 6월27일까지 리암 길릭의 ‘더 워크 라이프 이펙트’(The Work Life Effect)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리암 길릭 작가의 30년 활동을 엿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시대와 전염병의 전세계적 확산이라는 상황에서 일과 삶의 가속화가 가져오는 영향들을 경험할 수 있는 설치 작품이 제공된다.
또 새로운 생활 환경에 놓여졌을 때 인지하고 경험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탐구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도시의 밤거리에서 볼 수 있는 네온 불빛들이 인간의 행복을 계측하는 도구들로 대체되고 위아래로 움직이는 불빛은 움직이는 그림자 파도를 만들어낸다.
기존의 구조물이 제거된 미술관 안에는 또 하나의 커다란 건축적 공간이 세워진다.
이번 전시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또 하나의 측면은 미술관 로비와 북 라운지를 거쳐 미술관 건물의 뒤쪽까지 펼쳐지는 독특한 작품이다.
낮은 탁자들과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들이 비치돼 비공식적 모임, 공부,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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