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묻힌 ‘독립유공자’ 찾기 발 벗고 나선다
상태바
전남도, 묻힌 ‘독립유공자’ 찾기 발 벗고 나선다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2.25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도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나 기록이 현존하지 않거나, 자료가 부족해 아직까지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하고 묻혀져있는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키로 했다.

국가기록원 집행원부에 따르면 도내 의병 및 3․1운동 관련 미서훈자는 2천여 명에 이른다. 2018년 국가보훈처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한말의병이 964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추진하는 3․1운동 독립유공자 발굴 사업은 ▲미서훈자 신규 발굴 및 전수조사 ▲개인별 서훈 신청 공적조서 작성 ▲전남독립운동사 자료집 발간 등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전문조사기관에 의뢰, 시기와 사건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는 일제 강점기 각종 문헌과 범죄인 명부가 있는 3․1운동에 집중하고, 2단계는 1895년부터 1910년까지 한말의병, 3단계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독립운동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직계 자손만 할 수 있도록 했던 독립운동자 신청 조건을 완화해 일제 때 단 하루라도 수형기록이 있으면 지자체장 명의로 서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한민국 역사 속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